봉태규 손담비, 설특집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 주인공 확정…오누이 케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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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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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음컨텐츠, 키이스트]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봉태규와 손담비가 KBS2 설특집 '기적의 시간 : 로스타임' 주인공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봉태규와 손담비는 오는 2월 17일 방송되는 KBS2 설 특집 예능드라마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극본 이정선, 연출 김진환, 제작 리버픽쳐스, (주)헥사곤 미디어) 2화에서 각각 은둔형 외톨이와 그런 오빠를 지극정성 돌보는 여동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지만 기적적으로 인생의 마지막 추가시간을 부여 받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톤으로 그리는 작품.

봉태규가 연기하는 윤달수는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트라우마로 스스로 방 안에 갇혀 사는 은둔형 외톨이로 하나뿐인 여동생과 함께 살면서도 얼굴 한번 마주친 적, 말 한마디 건네본 적도 없는 인물이다.

윤달수의 여동생 달희 역에는 손담비가 캐스팅 돼 봉태규와 색다른 오누이 호흡을 맞춘다. 달희는 방에 갇혀버린 오빠를 군말 없이 돌보며 꿋꿋이 살아가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부모님의 제삿날, 달수는 어처구니 없이 사망하게 되고 그의 기상천외한 로스타임이 시작된다.

무엇보다 남매라기엔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봉태규와 손담비의 이색 조합이 만들어낼 독특한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KBS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를 통해 대중으로부터 연기력을 입증 받은 손담비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도회적인 세련미를 벗고 수더분하고 속 깊은 살가운 여동생으로 변신해 가족간의 따뜻한 정을 안방극장에 전한다.

2012년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 2015년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 등 KBS드라마스페셜과 돈독한 인연을 맺어온 봉태규는 이번 작품에서도 리얼하고 위트 넘치는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는 남자의 심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봉태규와 손담비의 남매 캐스팅은 특집극이기에 가능한 신선한 조합으로 보통의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주인공 외에 김성주, 정성호 등 해설진과 심판진은 2화에도 그대로 출연해 ‘로스타임’ 1화를 즐겁게 보신 분들은 반가운 얼굴들을 또 다시 만나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지규가 주연을 맡은 ‘로스타임’ 1화에는 방송인 김성주와 개그맨 정성호가 캐스터와 해설자로 호흡을 맞추며 신 내린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임하룡의 첫 악역도전도 기대되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은 축구경기의 로스타임과 우리네 인생이 결합된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축구 심판진과 해설진들의 생중계라는 기발한 포맷이 더해져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다.

KBS2 설 특집 2부작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1화는 오는 설 연휴인 2월 10일(수) 오후 11시 10분에, 2화는 17일(수)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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