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카 바이러스 확산 방지 위한 대응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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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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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중남미 최대 여행 시즌인 2월 리우 카니발과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지카 바이러스가 중남미 지역에서 미주,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산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문체부는 관광업계와 협력해 중남미 지역 방문객을 대상으로 주요 증상, 감염경로, 예방방법 등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여행 사이트인 ‘지구촌스마트여행’과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한국 여행업협회를 통해 여행사를 대상으로 지카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입·출국장 내에서는 예방교육을 위한 안내부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침에 따라 선수단에게 가능하면 반바지와 소매 없는 옷의 착용을 지양하고, 모기 살충제를 자주 사용할 것을 권고하는 등 보건위생 지침이 담긴 안내책자를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또, 선수들에게 황열병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선수단 결단식에서 질병과 테러에 대비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바이러스 전문가가 포함된 올림픽 의료팀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문체부는 관련 단체들과 함께 수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루머 확산으로 인한 불안감 조성 방지 차원에서 일관된 정보채널을 가동할 계획이다. 국내외 언론과 SNS 등의 추이 분석을 통해 관광 시장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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