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독립 50주년을 기념해 약 2달간 진행된 이 이벤트를 통해 싱가포르관광청은 소중한 이들간의 따뜻한 사연을 접수 받았고 지난 1월 15일 1만4000 건 이상의 응모된 사연 중 총 25명의 당첨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강혜란씨와 전상욱씨의 사연이 선정됐다.
강혜란씨는 과거 LCH 조직구 증식증이라는 희귀병을 진단받았지만 기적적으로 완치된 소중한 아들과 항상 힘이 되어준 남편과의 꿈의 여행을 소망했다.
강혜란씨는 “힘든 병을 이긴 만큼 아이가 보다 큰 꿈을 갖고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상욱씨는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부모님을 싱가포르에 초대했다.
그는 “서로 연결된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의 슈퍼트리의 모습이 예전보다 소원해진 부모님과의 관계를 떠올리게 했고, 부모님과 함께 다시 방문해 이 풍경을 함께 바라보며 어렸을 때와 같이 가까이 연결된 감정을 느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싱가포르관광청 애슐린 루(Ashlynn Loo) 한국사무소 소장은 “보내주신 사연 하나하나에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캠페인이 가족, 친구, 연인, 지인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만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인연을 떠올리고 감사하는 가장 큰 목표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본인을 포함한 최대 4인의 싱가포르 왕복 항공권과 3박 4일 숙박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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