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롯데가 건설기계 장비 매매·임대업인 제이지산업을 지분취득하는 등 전체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가 전달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16년 1월 중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61개 대기업 계열사 수는 총 1660개로 전달과 비교해 2곳(편입 12개·제외 10개)이 늘었다.
편입 내역을 보면 현대자동차·롯데·신세계·CJ 등 총 9개 집단이 12개 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우선 현대차는 자동차 검사용 시험 및 측정장비 제조 협력사인 GIT를 지분취득하는 등 계열사로 편입했다.
롯데도 제이지산업을 지분취득하는 등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신세계의 경우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인 인터지스코리아를 지분취득했다.
CJ 역시 박재범(Jay Park)이 설립한 AOMG와 K밸리·SG생활안전·프레시원부산 등 4개사를 설립했다.
대우건설·코오롱·이랜드·태영 등 5개 집단의 경우도 회사설립을 통해 총 5개 사를 계열 편입했다.
계열 제외의 경우는 삼성·미래에셋·태광·삼천리’등 총 7개 집단이 10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삼성은 지분매각을 통해 누리솔루션을 계열제외했다.
미래에셋과 태광은 각각 휴메인개발·푸른산, 수성방송을 청산종결했다. 삼천리도 흡수합병을 통해 삼탄인터내셔널을 계열제외했다.
이 밖에 GS지에스·KCC 등 3개 집단이 지분율 하락·흡수합병의 사유로 총 5개 사를 계열제외했다.
한편 1월 중 대기업집단의 소속 계열사 수는 전년과 비교해 76개사가 줄어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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