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송영한, “어쩌다 보니 세계랭킹 1위 스피스를 제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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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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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MBC 싱가포르오픈’ 우승 소감…“지금부터 스피스를 롤모델로 삼을 것”

 

챔피언 송영한(오른쪽)이 2위를 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CJ 제공]





1일 일본골프투어(JGTO)겸 아시안투어 ‘CMBC 싱가포르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둔 송영한(신한금융그룹)이 신한금융그룹을 통해 소감을 전해왔다. 요약한다. 송영한은 이번주 대회가 열리는 미얀마로 이동했다.


◆세계랭킹 1위를 제쳤는데.
“어쩌다 보니 이겼네요. 그래서 골프가 매력적인 것같아요. 이제 골프가 더 좋아질 듯합니다.” (송영한의 지난주 세계랭킹은 204위임)

◆최종일 16번홀에서 파퍼트를 남기고 경기가 중단됐는데.
“그 퍼트가 사실 어려운 퍼트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긴장이 많이 됐습니다.”

우승경쟁에 나서면서 긴장되지 않았는가.
“3라운드 선두를 나선 적이 여러번 있어서 3라운드까지는 별로 긴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날은 긴장이 많이 됐어요. 우승 직전에 미끄러진 경험이 있어서 압박이 더 심했던 것 같습니다.”

◆올해 목표는.
“원래 올해 목표는 첫 승이었는데 벌써 이뤘네요. 올해 목표를 3승 정도로 수정해야겠어요.”

최종라운드 중단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경기가 순연된게 오히려 저한테 좋았습니다. 사실 어제 체력이 바닥나서 정말 힘들었는데 만약 경기 중단 후 바로 재개가 됐으면 우승을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롤모델이 있다면.
“오늘부터 조던 스피스를 롤모델로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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