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총선기획단장에 정장선·정책공약단장 이용섭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일 총선기획단장에 정장선 전 의원을, 총선정책공약단장에 이용섭 전 의원을 임명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정 전 의원은 당 사무총장을 지내 당무 전반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불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에 보다 자유롭게 선거업무를 총괄 지휘할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냈으며, 국회의원 시절 당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했던 '정책통'이다. 정 전 의원은 현재 '김종인 체제'에서 선대위원으로, 이 전 의원은 비대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선대위원장 직속 홍보위원장으로는 손혜원 당 홍보위원장이 그대로 활동하게 된다. 비대위원장 정무특보에는 이용재 전 세종문화회관관장, 곽수종 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임명됐다. 

장병완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예결위원장에는 정성호 의원이 직무대행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백의종군'을 선언한 최재성 의원이 맡았던 총무본부장직은 총선기획단장에 선임된 정 전 의원이 겸임키로 했다. 조직본부장과 디지털소통본부장에는 이윤석 의원과 홍종학 의원이 유임되는 것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