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앞두고 1일 성남시청 공직자 게시판에 '성 평등 설날' 캠페인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설은 가족 서로간의 정을 나누는 소중한 날”이라면서 “그러나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누군가에게는 가혹한 시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차례 회의 석상에서 강조한 말이지만 애초에 남자만 하는 일, 여자만 하는 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이번 명절은 우리 공직자부터 그런 구분을 없애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자신도 솔선수범하겠다”며 “간부공무원들이 성 고정관념과 명절증후군을 없애는데 먼저 동참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연휴 다음 날인 11, 12일에 연가를 적극 이용하라”며 “잘 쉬어야 일도 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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