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차관, 벳쇼 일본 대사에게 "한일 위안부 합의 정신에 반하는 언행 말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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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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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해 서울 마포구 연남동 정신대대책협의회 쉼터를 찾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복동·길원옥·이용수 할머니.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1일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을 부정한 내용의 답변서를 유엔 기구에 제출한 것에 대해 한일간 위안부 합의의 성실한 이행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임 차관이 오늘 오후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일본 대사와 외교부 청사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임 차관이 벳쇼 대사에게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합의 정신과 취지에 반하는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이날 오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말 양국이 합의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성실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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