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지난해 영업익 526억7580만원... 전년비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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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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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CJ E&M이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 E&M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526억758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473억원으로 9.3% 늘었고, 순이익은 529억2033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CJ E&M은 2015년 '응답하라1988', '삼시세끼', '국제시장', '베테랑'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며 흥행성을 확대해나갔으며, '신서유기'와 같은 디지털 전용 콘텐츠를 도입하며 트렌드를 주도했다. 또 전 부문의 사업 효율화로 이익 안정성을 강화했다.

방송부문은 콘텐츠의 차별화 및 제작비 효율화를 통해 연간 매출 9095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디지털 및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판매 매출이 2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상승했으며,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등 예능 콘텐츠에 '응답하라1988', '오 나의 귀신님' 등 드라마 콘텐츠의 강세가 더해져 광고 매출도 46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성장했다.

영화부문은 '국제시장', '베테랑' 등의 영화가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출 2383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또 '수상한 그녀'의 중국판 '20세여 다시 한 번(重返20岁)'과 베트남판 '내가 니 할매다 (Em La Banoi Cua Anh)'가 연이어 현지화에 성공했다. 또 한 가지 소스를 모티브로 국가별 현지화 과정을 거쳐 개봉하는 ‘원 소스 멀티 테리토리(One Source Multi Territory)’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음악부문은 '하이라이트레코즈' 등 서브 레이블 인수를 통해 자체 IP를 지속 확대하며 매출 1841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으며, 공연부문은 라인업 슬림화로 효율성을 개선해 1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CJ E&M 관계자는 “2016년에도 사업의 핵심인 콘텐츠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디지털’과 ‘글로벌’을 두 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신규 성과들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드라마사업본부를 물적 분할한 가칭 ‘스튜디오 드래곤’이라는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를 신설해 기획, 스토리, 제작 역량을 갖춘 스튜디오로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들과 경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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