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사랑 받은 그래미 후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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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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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사진 및 동영상 공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인스타그램이 12일 그래미 시상식을 앞두고 처음으로 각 부문별 인기 아티스트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7일, 그래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전미 레코딩 예술·과학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Recording Arts and Science, NARAS)’의 후보 발표 후, 전 세계 4억 명의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에도 그래미 관련 대화가 급증했다. 이 대화를 바탕으로 인스타그램이 부문별 후보 순위를 발표한 것이다.
 

(테일러 스위프트)


단연 돋보인 인물은 ‘팝 프린세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였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천만의 팬과 소통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스위프트는 그래미 시상식의 꽃이라 불리는 본상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의 인기는 인스타그램에서도 두드러져 ‘올해의 노래’ 및 ‘올해의 앨범’ 부분 후보 중 가장 많이 언급된 아티스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켄드릭 라마) 


또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힙합 아티스트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는 올해의 앨범, 최우수 랩 노래 및 최우수 랩 앨범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메이저 데뷔 앨범을 발표한 라마는 지난해 다양한 장르를 절묘하게 조합한 정규 3집 ‘To Pimp a Butterfly’를 발표하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메간 트레이너)


올해 신인상 후보 중에서는 메간 트레이너(Meghan Trainor)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트레이너는 2015년 전 세계 팝 음악계에 바람을 일으킨 인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지난 4월 음악 분야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인스타그램의 공식 계정인 ‘인스타그램 뮤직(@music)’을 개설했다. 인스타그램 뮤직은 음악 산업을 위해 처음으로 개설된 계정으로, 전 세계 뮤지션, 팬, 음악 산업 관계자, 음악 공연 등 음악 산업 관련 콘텐츠를 4억 명에 달하는 전 세계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에 소개하는 데 주력해왔다.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인기 많은 계정의 상당수가 뮤지션일 정도로 음악은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의 주요 관심 분야다.

1957년을 시작으로 올해 58번째를 맞는 그래미 시상식은 미국 대중음악계의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 시상식에는 ‘그래미의 꽃’인 이라 불리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 네 개 부문의 본상(General)과 29가지 세부 장르에서 주는 상 79개를 더한 총 83개 황금 축음기(gramophone) 모양의 '그라모폰 트로피'가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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