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WC2016’서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워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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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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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지원 스타트업 DOT(닷)이 개발한 ‘점자 스마트워치’. 사진제공-SK텔레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자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참여 기업인 DOT(닷)가 세계 최초로 ‘점자 스마트워치’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DOT의 점자 스마트워치 컨셉은 이미 국내외 언론을 통해 꾸준히 소개됐지만 완제품이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를 통해 DOT이 제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획 컨설팅, 개발 자금, 사무공간 등을 1년간 제공했다. 이번 MWC에서도 자사 전시관에 DOT을 창조경제 대표 기업으로 소개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점자 스마트워치는 총 30개의 작은 핀이 내장된 세계최초 시각장애인용 웨어러블 기기다. 스마트폰 문자와 SNS 등 텍스트를 스마트워치에 내장된 핀의 모양을 변형해 점자 형식으로 표현해준다.

기존 시각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TTS(Text-to-Speech)’ 서비스는 텍스트를 소리로 변환하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는 사생활 노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점자 스마트워치는 기기를 착용한 고객만이 손가락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MWC2016에서 DOT 외에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와이젯, 브라보! 리스타트 참여기업 비주얼캠프, 우수 협력업체 해든브릿지 등 총 4개 기업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세계 무대 진출을 돕는다.

아울러 동반전시 업체들에게 부스 설치·임차료, 운영도우미, 항공료, 숙박료, 입장권 등 행사 참가를 위한 경비 일체를 지원한다. 현장에서 해외 업체들과의 원활한 미팅을 위한 회의 공간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 총 20개사의 MWC 전시 참가를 지원했다. 

김정수 SK텔레콤 CEI기획실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이번 MWC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성공 스토리가 확산될 수 있도록 MWC이후에도 스타트업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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