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부산과 울산지역의 소형아파트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지난해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소형아파트 수요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영산대 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부산·울산에서 60㎡ 이하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각각 5.17%, 8.09%로 가장 많이 올랐다.
규모별 아파트 거래량은 60㎡ 초과~85㎡ 이하 규모의 아파트 거래 비중이 부산과 울산에서 각각 51.2%, 52.9%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형아파트(66㎡ 미만)의 재고 비중이 부산과 울산 각각 20.4%, 16.2%로 여전히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세는 102㎡ 초과~135㎡ 이하의 아파트 가격이 부산과 울산이 각각 5.45%, 3.32%로 가장 많이 올라 전세난에 따라 소형에서 중대형으로 전세 수요가 이전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세 수요의 풍선효과로 연립주택의 경우에도 2015년 소형(3.28%)보다 대형(6.80%)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영산대 부동산연구소 심형석 소장은 "부산은 규모별 전세가격 차이가 크지는 않았지만, 울산은 다소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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