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은 연희를 시켜 초영이 화사단 대방 시절 키운 화사단 내 남의 필체로 글씨를 쓰는 조직을 이용해 초영에게 이방원 필체로 “내일 벽란도로 떠나니 오늘 우리 집에서 만나자”는 편지를 보내게 했다.
이 편지를 받고 초영은 이방원 집으로 갔다. 이방원은 “나는 그런 편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정도전 함정에 빠진 것을 알았다. 초영과 마침 이방원 집에 와 있던 이신적(이지훈 분)은 급히 이방원 집에서 나가려고 했다.
이방원이 “모략을 썼군”이라고 말하자 정도전은 “편지를 받고 대군이 초영과 만난 것은 사실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이때 이성계도 이방원 집에 와 이방원과 초영이 함께 있는 것을 봤다. 이방원이 무명과 접촉하고 있는 것을 안 이성계는 크게 분노해 “모두 추포하라”고 어명을 내렸다.
한편 이날 육룡이 나르샤에선 분이(신세경 분)가 정도전과 이방원을 화해시키려다 실패하는 내용도 전개됐다.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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