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실수로 흑인청년을 살해한 중국계 경찰관에 미국 법원이 11일(미국 현지시간) 징역 15년을 선고하면서 미국 현지 화교 사회가 들끓고 있다. 화교들은 즉각 "이는 중국계를 차별하는 판결로 사고가 살인이 될 수는 없다"며 40여개 도시에서 "억울한 화교 경찰관을 즉각 석방하라"는 동시다발 거리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20일(미국 현지시간) 일단락된 상태다. 화교단체는 12만4000명 미국 시민의 석방 지지서명도 백악관에 제출한 상태다. 20일에도 미국 수도 워싱턴 거리로 나선 화교들이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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