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라오스에서 교통사고로 한국인 4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고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북부의 까시 지역에서 승합차와 관광버스가 충돌해 승합차에 타고 있던 한국이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한 사고 목격자는 "관광버스가 비탈길에서 방향을 잃고 승합차를 덮쳤다"고 진술했다. 이를 두고 사고원인으로는 관광버스의 과속이나 브레이크 파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해당 사고 지역은 왕복 2차로 비탈길로 평소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알려졌으며, 사망자 중에는 자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들은 불교 선원이 주최하는 라오스 불교 순례에 참가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버스에는 프랑스인 관광객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에도 4명이 사망하고 여러명이 다쳤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한편,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은 현장에 담당 영사를 파견하고 부상자 지원과 사망자 장례절차에 대해 조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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