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콜핑, 쇼트트랙 등 빙상종목 실업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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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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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부산지역 동계스포츠 기반 조성과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 ㈜콜핑 박만영 회장과의 협의를 통해 빙상(쇼트트랙) 종목 실업팀 창단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부산 최초의 동계종목(쇼트트랙) 실업팀 창단이라는 의미가 크며, ㈜콜핑은 스포츠 의류 전문 브랜드로서 평소 부산체육 발전에 관심이 많은 박만영 회장이 부산 동계스포츠 기반 조성과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 동계종목 실업팀 창단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콜핑은 우선적으로 올해 상반기 중 쇼트트랙 실업팀을 창단한 후 부산시와 공동으로 팀 운영을 하면서 추후 실업팀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콜핑의 쇼트트랙 실업팀 창단은 부산지역 우수선수와 지도자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부산 동계스포츠 종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계종목 실업팀 창단과 함께 전문체육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시설 확충도 중요한 과제이다. 부산시에는 북구에 실내빙상장이 있으나 선수들과 시민들의 이용 시간 조율이 어려워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등 3개 종목 선수들이 훈련할 빙상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가 노력한 결과,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남구 백운포 체육공원이 선정되어 국제 규격의 아이스링크를 갖춘 실내빙상장이 올해 설계를 거쳐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동계종목 실업팀 창단과 남구 실내빙상장 건립을 통해 빙상 불모지라고 불리는 부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의 처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최초의 동계종목 실업팀 창단으로 기업 실업팀 창단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동계종목 활성화와 우수선수 발굴을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부산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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