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산대에 따르면 교양 선택과목인 '코러스와 앙상블'은 학기별로 2학점씩 1년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여러 학생들이 각자가 가진 다양한 목소리로 하나의 화음을 만드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이색 교과목이다.
'코러스와 앙상블'은 16주 동안 음역테스트와 파트분리, 발성연습 등을 시작으로 2중창 연습, 3부합창, 4부합창 등을 차례로 배우게 된다. 공연문화의 이해를 위한 뮤지컬 체험 등 시청각 교육도 마련돼 있다.
실제로 교양과목임에도 수강신청이 많아져 모든 단과대학이 수강정원을 처음 50명에서 70명으로 증원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지도 교수인 김경 교수는 "이번 교과목은 음악을 통해 단과대학별로 재학생들의 화합을 다지고 절제의 미덕도 배울 수 있도록 동기부여 차원에서 교과목을 신설했다"며 "음악으로 소통하는 대학가의 새로운 문화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부구욱 총장은 "음악으로 하나되는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배움으로써 조화로움뿐만 아니라 학업에 대한 집중력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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