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연구개발(R&D)의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기 위해 중점투자 영역을 선정한 'ICT R&D 투자 로드맵 2020'(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K-ICT 10대 기술 분야를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10대 기술 분야 가운데 분야별로 집중 투자할 기술 83개와 전략을 정리한 것이다.
10대 기술별로 보면 융합서비스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맞춤형 스마트 관광정보 서비스, 건강정보 빅 데이터 분석 등이,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상황인지 서비스 플랫폼, 초연결 기반 초지능 서비스 등이 중점 영역으로 선정됐다.
또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VNF, 모바일 엣지 컴퓨팅 등이, 방송스마트미디어 분야에서는 초고화질(UHD) 송출·송수신, 실감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재난 방송 등이 지목됐다.
한편 미래부는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로드맵을 산학연 전문가와 공유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2016년도 ICT R&D 전략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현 KAIST 교수)의 ‘ICT 신기술 대융합’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융합서비스, 이동통신, ICT디바이스 등 10대 기술분야에 대해 ‘20년까지의 추진전략과 투자방향을 발표했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지속적인 ICT R&D 투자로 휴대폰, 반도체 등과 같은 경쟁력 있는 ICT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어왔다”면서, “향후 미래에 대비한 선도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세계시장 진출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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