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이날 "대북 확성기 방송에 이어 대북 전단을 북쪽으로 날려보낼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기적으로는 바람이 북쪽으로 불기 시작하는 3월쯤부터 대북 전단을 살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건 지난 2004년 6월 남북한 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전단 살포를 포함한 심리전을 중단한 지 약 12년 만이다.
군이 준비하고 있는 대북전단 살포는 북한이 지난달 중순부터 대남 전단을 날려보내는 데 대한 대응 차원과 최근 북한 관영 매체를 통한 대남 비방을 강화하는 것이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4년 10월에는 탈북자단체가 날려보낸 대북 전단에 고사총을 발사해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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