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전국 2위의 자동차 항만인 광양항 자동차 전용부두 운영사 선정 공모가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광양항을 자동차 환적 허브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운영사 공모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여수광향항만공사가 진행하는 이번 공모는 '컨' 3-2단계 자동차부두 4개 선석에 대해 자동차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 상반기 내 부두운영사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평택항에 이어 전국 2위의 자동차 항만으로 올라섰으며 관련 업계의 인프라 확충 요구도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이번 운영사 선정을 통해 자동차 환적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항만배후단지에 자동차 환적 관련 서비스 기업을 유치하는는 등 광양항을 자동차 환적 중심기지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선박 대형화 추세에 따른 24열 대형 크레인 확보를 위해 3월 중 크레인 3기에 대한 설계-제작-설치 일괄발주 방식으로 사업자 공모도 진행할 예정이다.
24열 크레인 3기가 확보되면 2018년부터는 1만8000TEU급 이상의 컨테이너 선박 적하역 작업이 가능해져 광양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예산 당국과 협의해 올해 확보한 국비 108억원을 차질없이 배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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