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 연 방송통신중학교 8곳 입학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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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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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5일 인천광역시 구월여자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신설 방송통신중학교 8개학교의 개교 및 입학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개교하는 8개 방송중학교는 부산 화명중, 인천 구월여중, 울산 학성고 부설 방송중, 경기 삼평중, 광명중, 전남 목포중앙여중, 순천연향중, 제주 제일중 등이다.

방송통신중학교는 중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성인과 학업중단 청소년 등에게 학력취득 기회를 주기 위해 2013년부터 설립하기 시작한 공립 중학교로 온라인 및 출석수업으로 운영한다.

교육부는 이번 8개 학교 신설로 올해 441명의 학생이 추가로 배움의 기회를 얻게 돼 고령자 등의 자아실현 뿐 아니라 역량 강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입학하는 학생 중에는 78세 최고령 할아버지, 10대 장애 학생, 4쌍의 부부 등이 눈길을 끈다.

1939년생의 할아버지는 못다 한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용기를 내 방송중에 입학했고 뇌병변 3급 장애로 초등학교까지 학업을 마친 18세 학생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키우기 위해 입학했다.

출석수업을 위해 당진에서 인천까지 왕복 3시간 거리를 통학해야 하는데도 지역을 뛰어넘어 배움에 도전하는 학생도 있다.

부산 화명중 부설 방송중학교에는 4쌍의 부부가 자녀들의 권유로 입학하기도 했다.

박춘란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중학교 학력 취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방송중을 확대하겠다”며 “다양한 연령의 학생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교육과정 및 콘텐츠 개발하고 인성‧진로교육, 체험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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