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혼다코리아가 타카타사(社)의 에어백 결함에 따라 7600여대에 달하는 자사 차량을 시정조치(리콜)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리콜 시기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CIVIC FD1(2341대) △CIVIC FD2(2488대) △LEGEND KB1(1022대) △CIVIC FD3(613대) △INSIGHT ZE2(543대) △LEGEND KB2(452대) △CR-Z ZF1(200대) 등 7개 차종, 총 7659대다.
해당 승용차량에서는 충돌로 인한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그러나 혼다코리아는 해당 부품의 전 세계적인 리콜로 인해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본사와 리콜 시행일정을 조율 중인 상황이다.
이와 함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Passat 2.0 TDI 차량은 엔진오일펌프에 동력을 전달하는 육각 샤프트 마모로 작동불량 현상이 발생해 리콜된다.
리콜대상은 2005년 7월 13일부터 2008년 05월 16일까지 제작된 Passat 2.0 TDI 총 2425대다.
이 역시 부품 수급 등의 이유로 리콜은 올해 상반기 중 실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자동차리콜센터에 해당 차량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소유자들의 신고를 받아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제작결함을 확인, 리콜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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