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고음질 음원 ‘FLAC’ 스트리밍 현황 공개…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 이용률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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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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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벅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벅스(대표 양주일)는 최근 3개월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FLAC 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이용 현황’을 3일 공개했다.

FLAC(플락, Free Lossless Audio Codec)은 MP3와 같이 스마트폰이나 음악 전용 플레이어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음원이다. MP3에 비해 훨씬 깨끗하고 깊은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 MP3는 소리의 압축 과정에서 손실이 생기지만, FLAC은 CD 수준의 음원 대역을 유지하며 압축된 무손실 음원이기 때문에 음질의 차이가 크다.

​음악 마니아들의 전유물이었던 FLAC이 일반인에게도 주목 받는 것은 해당 음원을 제공하는 디지털 음원 사이트가 늘어나고, 헤드폰 등 고음질 음향기기가 대중화되며 가격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벅스는 ​FLAC이 활성화 되고 있는 고음질 음원 시장 및 이용자 비중 등을 최근 3개월간(2015년 11월 17일~2016년 2월 17일) 자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벅스는 ‘슈퍼사운드’라는 고음질 캠페인 아래 국내 최대 규모인 183만곡의 FLAC 음원을 보유 중이며, 지난 2월 16일에는 '프리미엄(Premium) 듣기' FLAC 전용 스트리밍 상품도 선보이는 등 고음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벅스 모바일 앱에서 스트리밍 되는 전체 횟수 중 5%가 FLAC으로 재생되고 있다. 이용자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전체 청취자 100명 중 19명이 FLAC 스트리밍 방식을 활용해 음악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FLAC이 일부 음악 마니아들의 전유물인 시대는 이미 지난 것으로 보인다.

​FLAC 음원을 듣는 사람은 특정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점도 흥미롭다. 아침부터 밤까지 음악이 스트리밍 되는 횟수가 모두 비슷하며, 오전 3~7시 사이에만 70~80% 수준으로 약간 감소했다. FLAC을 활용하는 이용자는 출퇴근 할 때, 공부할 때, 일할 때, 잠들기 전까지 음악과 밀접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버전 벅스 앱의 FLAC 스트리밍 횟수 비율은 7:3에 가까운 수준으로, 아이폰 이용자가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두 배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FLAC 스트리밍 이용자 수로 따진다면, 아이폰 이용자와 안드로이드폰 이용자 비율이 6:4로 차이를 보인다.

FLAC을 제외한 일반 MP3 음원 스트리밍의 데이터 결과는 정 반대로 나와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버전 벅스 앱의 MP3 음원 스트리밍 횟수는 4:6, 이용자 수 역시 4:6 비율로 모든 결과에서 안드로이드 비중이 더 높게 나온다. 아이폰 이용자가 고음질 음악 감상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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