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작품상 '스포트라이트'측, 불법 영상파일 배포 ‘강력대응’…"합의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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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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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쿱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불법 영상이 나도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관계자가 불법 영상 파일 배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 ‘스포트라이트’ (감독 토마스 맥카시)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일부 누리꾼들에 의해 불법영상이 배포된 상태다.

3일 영화 ‘스포트라이트’ 수입사인 더쿱 측은 ‘불법 영상 파일 배포에 대한 공식 입장’이라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 파일을 온라인상에 게시하거나 배포, 유통, 공유,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며, 영화 시장을 위축하고 저해시키는 행위입니다”라고 밝히며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이어 “전문 조사 기관에 의뢰해 현재 불법으로 유포되고 있는 게시물에 대한 삭제 및 해당 사이트에 대한 경고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또한 "사이버 수사 의뢰 및 저작권보호센터 조사 등 동원할 수 있는 민,형사상 모든 절차를 통해 최초 유포자 및 불법 게시자, 그리고 영상을 다운로드 한 사람에 대하여도 강경한 법적 처벌을 요구할 것" 이라며 "이에 대한 어떠한 합의도 ‘스포트라이트’ 측은 진행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가톨릭교회에서 수십 년에 걸쳐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폭로해 화제가 됐던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의 탐사보도 전문 스포트라이트 팀 기자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 마크 러팔로,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키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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