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에 시짱(西藏 티베트)자치구 대표단이 '시진핑 배지'를 가슴에 달고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상반신이 새겨진 배지 착용을 둘러싸고 전문가들은 "시 주석에 대한 충성을 표현하기 위한 자발적 행동", "중국 공산당이 집단지도체제에서 1인 체제로 넘어가고 있다는 상징적 단면" 등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들 대표단은 시 주석의 배지와 함께 마오쩌둥(毛澤東),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시진핑 등 중국 전·현직 지도자 5명의 얼굴 사진을 모아놓은 배지도 함께 달음으로써 시진핑 주석에 대한 개인숭배라는 지적을 피해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시진핑 배지'에 대해 시짱 대표단은 "자신이 좋아하는 지도자에 대한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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