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지원을 위한 ‘2016년 공공구매 비즈니스 페어’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 6회째인 이번 행사는 강원도와 강원지방중소기업청, 강원지방조달청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 강원신용보증재단 등과 공동으로 지난 2011년부터 도내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참여 확대를 통한 경영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사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동안 개최된다.
강원도 등은 공동구매 비즈니스 페어를 통해 도·시군, 교육청, 도내 공공 기관별 발주사업(공사·물품·용역) 현황과 중소기업 지원제도 설명, 도내 정부기관의 공사구매 상담과 농공·산업단지 입주기업, 우수조달 기업, 여성기업 등 61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도내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전시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홍보와 구매 상담을 적극 펼치고 있다.
김정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은 "최근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 등 대내외 경제위기 속에서 공공구매제도는 중소기업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판로처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구매 참여를 확대시키고 향후 민간시장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초가 되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강원도의 부가 지역에 머물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급격히 빠져 나가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47조에 이르러야 할 총생산액(GRDP)이 32조 정도에 불과해 매년 경제성장이 2%정도에 머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자되는 돈이 외부로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지역의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율을 높여 100% 구매율이 달성되도록 물품과 서비스 인력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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