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영덕군 대게자망협회는 8일 오전 11시 축산항에서 이희진 영덕군수를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 민간감시선 참여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게류 불법 포획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불법어업 민간감시선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최근 동해안일대 인근 지역 통발어선의 마구잡이식 대게류 불법조업(암컷대게, 체장미달대게 포획행위)으로 인해 대게자원이 급감함에 따라 대게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대식에서는 불법조업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해양수산부 및 단속관련기관에 제출하고, 불법조업어선에 대한 민간감시선 선서문 낭독 및 불법어업근절을 위한 구호 제창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각 항포구의 민간감시선이 일제히 출항하며 민간감시 활동을 전개했다.
이희진 군수는 이날 발대식에 참석해 불법어업으로 인한 관내 대게조업 어업인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유관 기관과 함께 대게류 불법포획이 근절될 때까지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민간감시선 활동에 참여해준 어업인들에게 감사드리며,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영덕군에서는 올해 초 영덕대게 불법 조업 및 불법 유통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항포구나 해상조업지, 판매로, 운송도 등에 집중단속과 강력한 행정처벌을 실시하며 대게 자원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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