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부광약품은 지난 3일 싱가포르 무역회사 칼베와 자사가 개발한 개량신약 '덱시드 정'의 동남아시아 6개국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수출 국가는 필리핀·베트남 등으로, 시판 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2~3년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총 수출액은 5년간 약 1500만달러(182억원) 규모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덱시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다. 기존 약에 쓰인 치옥트산 성분을 개량해 치료 효과는 유지하면서 안전성은 높였다. 투여량은 600㎎에서 480㎎으로 줄여 복약편의성도 높아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출시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덱시드를 해외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성과가 추가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