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스웨덴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브랜드 블루에어가 국내 B2B(기업 대 기업)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블루에어는 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프로(Pro) 시리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 소개와 향후 출시될 신규 브랜드 등 블루에어 제품군 확대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조나스 홀스트 블루에어 해외사업 담당이사는 간담회에 참석해 “블루에어는 한국 시장에서 2015년에만 3배 이상 성장을 이뤘다“며 ”이번 신제품 프로 시리즈는 가정뿐만 아니라 기관 및 공공시설에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곧 출시될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서브브랜드 블루(Blue)까지 제품군을 확대함으로써 최고의 공기청정기를 원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블루에어는 B2B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전문가 진단을 통해 실내공기 질을 체크해 인증마크를 발급하는 ‘블루에어 존(Blueair Zone) 인증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프리미엄급 산후조리원 ‘그녀의정원드라마’가 각 산모룸과 신생아실에 ‘블루에어 E 시리즈’를 비치해 청정 공기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국내 1호 ‘블루에어 존(Blueair Zone)’으로 지정됐다.
이를 기점으로 블루에어는 프로 시리즈 출시와 블루에어 존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직장인들이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과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어린이집, 키즈카페, 산후조리원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블루에어 프로 시리즈는 표준 사용 면적에 따라, XL, L, M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 110m2, 72m2, 36m2 공간 내 공기를 1시간에 5번씩 정화, 12분마다 표준 사용 면적의 공기를 정화한다.
또 블루에어만의 특허 필터 기술인 ‘헤파 사일런트’를 적용해 PM 0.1의 초미세먼지까지 99.97% 제거한다. 공기 상태 모니터(AIM)로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제품을 자동 모드로 구동하면 센서가 검출한 오염의 정도에 따라 작동 속도가 설정된다.
기존의 먼지필터, 담배연기필터와 더불어 카본플러스 필터(Carbon+ Filter)도 추가됐다.
추가 선택인 블루에어 프로 카본플러스 필터에는 활성탄소가 들어 있어, 알루미늄과 다른 접합재의 무거운 오염 가스 제거에 적합하다. 필터가 각 사이즈에 따라 1개, 2개, 3개가 들어가는데 제품의 사이즈에 상관없이 필터가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에어 프로 시리즈는 낮은 전력 사용을 위해 설계돼 ‘미국 환경청(EPA, the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과 ‘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가 후원하는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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