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 철원군이 경원선 남측 철도 복원 공사 구간인 신(新) 월정리역 일대에 ‘평화통일 염원의 숲’ 조성을 추진 중이다.
산림청 녹색사업단이 녹색자금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산림환경 기능증진과 지역의 특색 있는 녹색 숲 조성을 통해 소외시설 녹색공간과 지역사회 나눔 숲, 숲 체험교육시설 등의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철원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전쟁피해자와 이산가족들에게 숲을 제공하고 안보관광과 지역주민 및 군장병들을 위한 산림복지서비스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철원군은 사업비 8억원을 들여 DMZ평화문화광장과 신 월정리역 일대 면적 1.9ha에 교목 777그루, 관목 4700그루, 초본류 1만 그루 등 총 1만5477그루를 식재하고 1500㎡ 규모의 한반도 모양 습지와 전통정자 등 휴게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으로, 이미 이달 공사를 시작해 오는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경원선 철도가 복원 중인 신 월정리역 일대에 숲이 조성되면 전쟁피해자와 군장병, 안보관광 이용객에게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며 ”숲 조성을 통해 군민에게 보다 나은 녹색공간이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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