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일곱 살 소년, 스코어 오류 발견하고 우승트로피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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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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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한 대회에서 '감동' 선사…“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 트로피 차지해야”

우승 트로피를 반납한 스페인의 일곱 살 골퍼(왼쪽), 오른쪽은 그 아버지로 보인다.                 [사진=트위터]
 




‘골프는 신사들의 게임’이라고 한다. 그래서 스코어보다도 에티켓이나 매너, 동반자를 위한 배려가 중시된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한국의 유명 선수 두 명이 개재된 해프닝은 골퍼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게 해준다.

미국 골프닷컴은 20일 홈페이지에서 스페인의 일곱 살 소년 골퍼가 우승이 확정돼 트로피를 받은 다음에 자신의 스코어가 잘 못 됐다는 것을 알고는 트로피를 반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있었던 일이다. 

초등학교 1학년인 이 소년은 그 사실을 알자마자 스페인의 로열 안달루시아 골프연맹에 편지를 쓴 후 트로피도 반납했다. 소년은 “이 트로피는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에게 주시오”라는 말도 써서 보냈다.

어려서부터 골프를 제대로 배운 이 소년과같은 골퍼들이 있어서 골프의 미래는 밝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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