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시 당국이 청소년 축구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며 축구교육 도시로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칭다오 당국은 ‘칭다오 전국 청소년 학교축구 개혁시범구 조성 방안’을 공개하고 오는 2017년까지 총 300여 곳의 축구전문학교를 세우고 축구를 즐기는 학생 수를 30만명까지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목표도 제시했다.
왕췐(王銓) 칭다오 교육국 부국장은 “칭다오는 앞으로 시내 초·중학교에 축구 과목을 추가해 누구나 쉽게 학교에서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축구 교육 교사 인력을 확보, 배치하고 정부 지원을 통해 은퇴 스포츠 스타나 관련 전공자를 적극 유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외에 시내에 2곳 이상의 축구교육기지를 조성해 2016년부터 매년 1500명이상 규모의 축구 교육 프로그램도 가동할 예정이다. 2017년까지 일정 수준 이상의 코치 인력도 4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올해부터 매년 한 차례씩 칭다오 시내 초·중교 각 축구교육 단위의 참가가 가능한 축구대회도 개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