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한진칼은 BBB+로 신용등급을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이강서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지난해 4분기 컨테이너 시황 악화 등으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며 "자구계획 이행과 주주차입금의 신종자본증권 전환 등 계열 지원에도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단기성 차입금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경쟁 심화, 항공기 등 투자부담 및 계열 관련 리스크 등으로 인해 재무 안정성 개선이 제한되는 상황으로,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간접적으로 지원해 계열 관련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진칼 보유 회사채는 대한항공이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의 장기신용등급 및 전망 변동에 연계해 전망을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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