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환한 미소가 매력적인 중국의 안주인,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중국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다.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는 지난 22일 펑 여사가 베이징위성TV의 '양생당(養生堂)- 결핵의 날 특집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해 퍼스트레이디 다운 기품과 우아함을 보여줬다고 23일 보도했다.
펑 여사가 이날 방청객 첫 번째 줄에 앉아 환하게 웃음지는 모습과 시회자의 소개로 앞으로 나와 참석자에게 인사를 하는 사진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공개됐다.
펑 여사는 유네스코(UNESCO) 결핵·에이즈 예방퇴치 친선대사로 '세계 결핵의 날' 홍보를 위해 이날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촬영분은 실제 '세계 결핵의 날'인 24일 방송된다.
중국의 '국민가수'에서 중국의 '안주인'으로 대변신한 펑 여사는 과거 '그림자 외교'를 보였던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와 달리 적극적으로 대외 활동에 참여해 국내외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세련된 이미지와 활발한 활동으로 중국의 소프트 외교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서 68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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