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각종 사고로부터 본인 스스로는 물론 응급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을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의무이수한다.
응급처치교육은 지난해 처음 시행됐으며 4,352명이 이수했다.
1학년 1학기 교양필수인 ‘인성세미나’ 교과목 중 50분 수업을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상황관리, 자동제세동기(AED)사용법 등 실습위주의 응급처치교육으로 진행하며 강의는 응급구조학과 박상규 교수 등 20여명이 맡아 진행한다.
응급처치교육은 수업 중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미 이수 시 교양필수과목인 ‘인성세미나’ 과목이 Fail로 처리돼 학점 취득과 졸업이 불가하게 된다.
응급처치 교육은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4,275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주 약 600명씩 대학 가천관과 메디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신입생들이 사회 곳곳에서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천대는 2014년부터 가천관 등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자동 심장제세동기(AED) 9대를 설치, 대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자동 심장제세동기(AED)는 응급환자가 발생하였을 경우 주변에 있는 누구나가 제세동기에서 나오는 음성안내에 따라, 손쉽게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장비다.
장일준 학생복지처장은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생명을 적극적으로 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응급처치교육을 의무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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