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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2월 3일 오후 서울 가정법원에서 열린 성인 후견인 지정 1차 심리 재판에 직접 출석한 후 40분만에 퇴장, 휄체어를 타고 관계자들의 보호를 받으며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정영일 기자]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자신이 등기이사로 재직 중인 롯데쇼핑에서 지난해 상여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이 공시한 201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급여 16억원 외에 상여금은 지급하지 않았다. 신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도 상여금은 책정되지 않았다.
그동안 신 총괄회장은 지난 2013년 7억5000만원, 2014년 7억원 등 해마다 꾸준히 상여금을 받아왔다.
신 총괄회장 외 다른 등기이사들은 상여금을 책정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억원,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 3억원,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 2억1500만원 등이다.
한편 신 총괄회장은 25일로 예정된 롯데제과 주주총회에서 49년간 유지해온 등기이사에 재선임되지 않을 예정이다. 호텔롯데 등기이사에서도 물러나며 사실상 롯데의 경영에서 손을 떼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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