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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동연 전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의 기고문이 중국 관영 환구시보 23일자 15면에 게재됐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 석동연 전 주홍콩 한국 총영사가 24일 한반도의 정세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로 인해 발생한 여러 문제에 대해 한·중 양국이 함께 대응하고 긴밀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 전 사무총장은 전날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에 '한·중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없어'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기고문에서 이같이 강조하면서 "만약 이를 잘못 처리한다면 남북관계, 나아가 한중관계의 기초를 크게 흔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중 양국관계는 약간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머지않은 장래에도 여전히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양국이 이미 긴밀한 이익공동체를 수립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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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만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 일부 문제에서 한·중 정부와 민간 간에 오해와 의견 차이가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 "양국이 관계 발전이란 대국적 관점에서 출발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관심을 충분히 고려한다면 풀기 어려운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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