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원유철 “김무성, 당 직인 반납하고 오전 최고위 열어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김무성 대표는 당의 직인을 하루빨리 당사에 반납해서 (공천안 추인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석유선, 이수경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김무성 대표는 당의 직인을 하루빨리 당사에 반납해서 (공천안 추인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연 직후 기자회견에서 "총선을 앞두고 시급한 현안을 처리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조속히 당무에 복귀해서 최고위를 주재하고, 공천관리위 결정 사항을 처리해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최고위원들은 긴급 최고위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면서 "오늘 후보 등록이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오전 10시 국회 당 대표실에서 최고위를 열어야 한다"고 김 대표를 거듭 압박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을,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 등 최고위가 의결을 보류한 5곳에 대해 ‘무공천’ 하겠다면서 선관위 후보등록 만료일(25일)까지 최고위를 열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부산으로 내려갔다.

다만 전날 밤 원 원내대표가 부산에 내려가 면담한 결과,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중 서울로 다시 올라와 '당무'는 보되, 최고위는 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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