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중국군 유해 36구 DNA 감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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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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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군 당국이 오는 31일 송환하는 6·25전쟁 중국군 유해 36구에 대해 유전자(DNA) 감식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국방부 제공]

이는 1,2차 때 송환한 중국군 유해 가운데 철저한 감식을 하지 않아 국군 전사자 유해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국회에서 제기된 데 따른 대응 조치 차원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8일 "송환 예정인 중국군 유해 36구에 대한 DNA 감식이 이뤄졌다"면서 "국방부가 6·25 국군 전사자 가족의 혈액에서 채취한 DNA와 중국군 유해 DNA를 일일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가 확보한 유족 DNA와 이번 중국군 유해 DNA가 모두 일치하지 않았다"면서 "1차 육안 검사와 2차 DNA 감식, 3차 종합감식 등의 3단계 방법으로 36구 모두 중국군 유해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중국군 유해 36구는 오는 31일 중국으로 송환된다. 이날 중국 측의 주관으로 유해 36구의 입관식이 열렸다.

국방부는 "한중 양측이 오늘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중국군 유해 임시 안치소에서 6·25 전쟁 중국군 유해 36구의 입관식을 했다"고 밝혔다.

입관식에는 주한 중국대사관 국방무관을 비롯한 중국 당국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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