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공계, 차기 국회의원에게 바라는 지역 현안은 "신공항, 등록엑스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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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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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지역 상공계가 차기 국회의원에게 가장 바라는 지역 현안은 '가덕 신공항 건설'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9일 부산지역 매출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지역 국회의원에 바라는 기업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업체는 254개 업체였다.

지역 기업인이 차기 국회의원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지역 현안 해결에 역량을 발휘해 달라는 것이었다.
 
다음은 기업 경쟁력 제고(26.8%), 교통 인프라 개선(15.7%), 신성장동력 발굴과 육성(12.2%), 기업 판로 개척 지원(9.8%)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상공인들이 기업경영 현안보다 오히려 지역 현안 해결을 더 우선시하는 것은 신공항 건설, 2030 등록엑스포 유치 등의 현안이 기업 성장과 직결되어 있고 이를 통한 성장 모멘텀을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지역 현안들이 그동안 지역 정치권의 무능으로 인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는 데 대한 메시지를 담은 것이기도 하다.

최우선으로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지역 현안은 '가덕 신공항 건설'이었다. 응답업체의 30.4%가 '가덕 신공항 건설'을 지적했다.

이는 신공항 건설을 위한 최종 입지선정이 6월로 다가와 있는데다 가덕 신공항이 지역 모든 현안사업의 성공 열쇠가 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2030 등록엑스포 유치’(23.4%), ‘대형유통업체 현지법인화 추진’(17.0%), ‘북항지역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1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 조성제 회장은 “현재 부산은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고, 지금의 위기와 기회를 잘 극복하고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차기 지역 국회의원의 역할 여하에 따라 부산의 미래가 달라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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