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에 거주하는 결혼이주민은 자녀와 함께 모국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올해 1,750만원의 예산을 투입, 다문화 5가정을 선정해 모국 여행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범위는 왕복 항공료, 비자 발급 비용 등 가정당 350만원이다.
결혼 기간과 성남시 거주 기간이 3년 이상(2013년 5월 15일 기준)이면서 이 기간에 모국 또는 해외에 간 적이 없는 결혼이주민이 지원 대상이다.
대상자는 오는 4월 4일부터 15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나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에 신청서, 자기소개서, 가족관계등록부 등을 내면 된다.
시는 국내 거주 기간, 소득수준, 자녀 수, 해외방문 시기 등을 종합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결혼이주민은 오는 5월 16일부터 11월까지 기간에 본인이 희망하는 일정에 맞춰 가족과 모국 여행을 가게 된다.
성남 지역에는 결혼이주민 4,225명(2015년 7월 기준)이 다문화가정을 꾸리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부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사업을 벌여 그동안 47가정, 172명이 고향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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