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초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일어날 해프닝으로 한동안 골퍼들의 화제가 됐던 장하나(비씨카드)와 전인지(하이트진로)가 미국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달러) 첫날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치며 6위에 자리잡았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 토너먼트코스(파72·길이67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장하나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 전인지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각각 기록했다.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아자아라 무뇨스(스페인)는 5언더파 67타로 1위로 나섰다. 오야마 시호(일본), 카트리오나 매추(스코틀랜드),리 안 페이스(남아공)는 4언더파 68타로 3위에 랭크됐다.
전인지는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장하나의 아버지가 놓친 여행 가방에 부딪쳐 다친 바람에 세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약 한 달만에 투어에 복귀했다.
올들어 이미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장하나는 이날 한 홀을 남겨두고 4언더파를 달렸으나 마지막인 9번홀(파5)에서 보기를 해 6위로 밀려났다.
세계 랭킹 1,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박인비(KB금융그룹)는 나란히 2언더파(버디4 보기2) 70타의 14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최나연(SK텔레콤) 김인경(한화),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골프)도 70타를 쳤다.
박성현(넵스) 김효주(롯데)는 1언더파 71타로 24위, 이보미(혼마골프)는 1오버파 73타로 김세영(미래에셋) 고진영(넵스) 등과 함께 60위다.
지난해 챔피언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은 이븐파 72타로 유소연(하나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40위에 자리잡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