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리즈의 첫번째 에세이는 사람들의 쓸쓸하고 외로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사람과 가장 친근한 동물인 강아지를 대상으로 정했다. 또한 유기견과 실연당한 사람과의 공통점이 존재하는 것에 착안했다.
고고보이스의 ‘외롭고 외로워’는 인간의 단순한 호기심에 분양했던 강아지가 점점 냄새가 나고, 귀찮아지는 이유로 쉽게 버려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시대의 잃어버린 감수성을 간직한 유기견 이야기를 통해 이별에 아파하고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버림받은 유기견의 모습이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유기견의 실태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효과를 끼쳤으면 하는 고고보이스의 작은 바람이 들어 있다.
한편 밴드 고고보이스는 유기견과의 교감으로 시작된 그림 에세이와 ‘외롭고 외로워’ 앨범을 오는 6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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