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면서 지배구조 문제가 해소됐지만, 주가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이에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정길원·김주현 연구원은 "현대증권은 현대그룹 밑에서 불필요한 증자와 전략 부재에 따른 수익성 위축 현상이 지속됐다"며 "비이자 이익 다각화가 절실한 KB금융지주 밑으로 편입되면서 고객 기반 및
판매 경로 접합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매각이 마무리됐지만 주가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 저축은행 자회사 등의 부실 처리를 상당히 진전시켰지만 부동산 위험 노출에 대한 시장 우려가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위탁매매 중심의 수익 구조도 주가의 근본적 할인 요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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