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4월 어식백세 수산물에 '붕어·재첩' 선정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4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로 붕어와 재첩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붕어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고 무기질 중 칼슘과 철 함량이 일반 생선보다 많아 발육기 어린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비린내가 많이 나고 잔뼈가 많지만 조리하기 전 식초를 탄 물에 붕어를 담가 두면 비린내가 제거되고 뼈가 연해져 먹기 편하다.

재첩은 바닷물과 민물이 합쳐지는 모래가 많은 곳에서 서식하고 오염된 물에서는 살지 못하는 깨끗한 조개다.

재첩에 포함된 글리코겐은 담즙 배설 촉진과 더불어 해독 작용을 활발하게 해 간장 보호와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4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붕어·재첩을 시중가격보다 10% 싸게 살 수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수부는 4월의 지역축제행사로 부산 기장군 대변항 일원에서 열리는 제20회 기장멸치축제(4월 22∼24일)를 소개했다. 축제 참가자는 무료 시식회, 맨손 활어잡기 등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