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광주시(시장 조억동)가 백자문화의 계승·발전과 조선백자의 본고장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개최한 ‘제4회 광주백자공모전’에서 차정애 작가의 출품작 ‘사계’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달 30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출품된 106점의 작품들의 엄중한 심사를 통해 44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차 작가의 출품작 ‘사계’는 백자항아리에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네그루의 나무와 아침 무렵 안개 걷힐 때의 산을 표현한 작품으로 심사위원회들로 부터 한국적 미의식의 표현과 작품성 부분에서 높게 평가 받았다.
차 작가는 한성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현재 강원도 원주의 서곡생태마을에서 도자기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도예 작가다.
대상에 이어 금상은 한민우 작가가 출품한 ‘백자대호’가 선정됐다.
‘백자대호’는 조선시대 광주에서 제작된 국보 제309호 백자대호를 재현한 달항아리 작품으로 풍만하고 안정적인 균형감 등 제작기술에서 높게 평가 받았다.
입상작품은 오는 29일부터 곤지암도자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9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를 통해 시상할 예정이며 축제기간부터 5월 31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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