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화 유출 멈췄나, 3월 외환보유액 5개월만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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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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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자본 엑소더스 우려가 사라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7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3월 중국 외환보유액이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3월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2125억8000만 달러로 2월 말 3조2023억2100만 달러와 비교해 102억5800만 달러가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외환보유액은 871억 달러가 줄었고 12월 1079억 달러가 사라지며 해외 자본 유출 우려가 증폭됐다. 하지만 1월과 2월 감소폭이 995억 달러 286억 달러로 줄어들면서 시장 불안감은 다소 해소된 상태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위안화 환율이 안정되고 가치가 절상되면서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했다. 달러 약세, 증시 상승은 물론 인민은행 등 당국이 적극적으로 환율방어에 나서며 환율 안정을 자신한 것도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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