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좋은 음식으로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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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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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007 시리즈의 주연으로 널리 알려진 가상의 인물, 제임스 본드의 수명이 56세에 불과했을 것이라는 이색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영국 로얄 더비 병원의 응급의료팀에 따르면 본드의 음주 습관을 분석한 결과 일주일간 음주량은 92유닛(와인 10병 가량)으로 의사들이 권고하는 수준의 4배 이상 되는 양으로 확인됐다.

본드는 자신이 가진 치명적인 매력과 초인적인 능력을 통해 갖은 위기 상황을 극복했지만 정작 알콜 중독에 가까운 음주 습관으로 인해 수명은 짧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건강한 음주습관이 우선시 돼야 한다. 먼저 음주 전에는 반드시 식사를 통해 속을 채우는 것이 좋다. 공복에 술을 마실 경우, 위벽이 상할 뿐만 아니라 알코올 흡수가 빨라져 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술 안주로는 육류, 튀긴 음식보다는 기름기가 적은 해산물이나 비교적 칼로리가 낮은 견과류를 섭취하는 편이 나은데, 이는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성을 높여 술의 흡수를 늦추고 뇌와 신경 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의 양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숙취해소음료를 마시는 방법도 있지만, 효과가 일시적인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숙취 제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대신해 평소 숙취 해소에 좋은 홍삼을 추천한다. 홍삼은 국내외 연구 논문 및 각종 임상시험을 통해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능을 입증 받았기 때문이다. 홍삼의 효능의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구입 시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홍삼박)와 함께 버려지게 된다.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 방식을 사용했다. 이는 홍삼의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 사포닌, 비사포닌, 항산화 성분을 비롯한 각종 영양 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숙취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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