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쿡방과 집밥 열풍으로 집에서도 완성도 높은 요리를 먹고자 하는 요구가 늘면서 주방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웨딩시즌을 맞아 신혼생활을 시작하는 예비 신부를 타깃으로 맞춤형 제품을 내놓고 있다.
11일 주방용품 업계에 따르면 휘슬러코리아, 한국도자기 등은 웨딩시즌을 맞아 예비신부들의 주방에 대한 로망을 채워 줄 ‘웨딩컬렉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기존 제품에 스페셜함을 더한 컬렉션 구성으로 소장 가치를 더했다.
휘슬러코리아의 ‘2016 웨딩 컬렉션’은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에 따라 다양한 라인은 물론, 필요한 품목을 특별한 가격에 추가 구매 할 수 있는 옵션 구성까지 선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솔라 웨딩 컬렉션'에는 건강한 주방 환경뿐 아니라 인테리어적 요소를 겸비한 쿡탑을 비롯해 압력솥, 냄비, 신혼 다이닝에 필수적인 한식기까지 포함했다. '하이엔드 웨딩 컬렉션'은 모던한 디자인으로 품격 있는 주방의 완성을 꿈꾸는 예비 신부를 위해 키친의 정점을 구현한 라인이다.
휘슬러의 스테디 셀러로 구성된 ‘프리미엄 컬렉션’과 실속 있게 혼수를 준비하는 신부를 위한 ‘에센셜 컬렉션’은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예비 부부들 대상으로 했다.
휘슬러코리아 관계자는 “휘슬러 웨딩컬렉션의 혼수세트는 필수 주방용품 만으로 구성된 세트부터 주방혼수를 총 망라한 하이엔드 세트까지 예비 부부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교체 주기가 짧지 않은 주방용품의 특성상 프리미엄 라인에 투자하려는 소비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한국로얄코펜하겐도 최근 ‘로얄코펜하겐 웨딩 기프트 박스’를 선보였다. 블루 플레인, 프린세스, 메가 세 가지 라인으로 구성된 웨딩 기프트 박스는 밥·국공기 및 찬기 등 한식기와 다양한 크기의 양식기를 포함해 활용도를 높이고 화병, 와인잔 등을 스페셜 기프트로 증정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 플레인 기프트 박스는 백색 자기에 국화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로얄코펜하겐의 대표 라인인 블루 플레인 한식기와 양식기에 2인조 찻잔을 포함했다.
한국도자기도 예비 신부의 감성을 자극할 웨딩라인을 준비했다. 한국도자기의 ‘웨딩레이스’는 신부의 우아함을 담은 것이 콘셉트로 신부의 드레스에 수 놓인 레이스와 실크에서 모티프를 얻어 만들어진 라인으로 접시마다 각기 다른 레이스를 입혔다. 한식 상차림을 위한 기본 한식기 구성과 더불어 파스타, 수프, 샐러드 등을 담을 수 있는 양식기도 함께 세트로 구성했다.
프랑스 명품 주방브랜드 르크루제(Le Creuset)도 다양하게 구성된 웨딩세트를 선보였다. '허니문 웨딩세트'는 르크루제의 대표적인 제품인 무쇠냄비와 도자기 세트로 구성됐다. ‘스위트 웨딩 세트’는 부부를 위한 2인 구성으로 그릇과 접시, 머그컵 등 총 12종으로 구성, 신혼 살림 아이템으로 적합하다. 르크루제의 모든 웨딩 세트는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맞춤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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