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대학 학부생이 SCI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면서 화제가 된 학부생 연구지원프로그램이 2016년도 지원자 모집에 들어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 7일 한의학 전공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우수인재양성 프로그램인 ‘2016년 KIOM 학부생 연구프로그램(KIOM URP)’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KIOM URP는 한의학 관련 학과 학부생들이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한의학연과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KIOM URP를 통해 학부생들이 수행한 연구과제 중 지금까지 총 7편의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구팀이 작약감초탕의 추출용매에 따른 약효 차이를 규명한 연구성과 논문을 SCI급 저널에 발표하기도 했다.
지원 분야는 한의학 관련 전 분야는 물론 타 분야와의 융·복합 분야도 가능하다. 연구팀은 학부생 3인 내외(한의과대학 소속 학부생 1명 포함), 연구지도 교수 1인, 한의학연 연구자 1인으로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심사는 내·외부 전문가 7인 이내로 구성된 KIOM URP 심사단이 연구내용의 창의성 및 도전성, 연구 주제의 발전 가능성, 학부생 수행임무의 주체성 등을 고려해 진행한다.
올해 KIOM URP는 최종 6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15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선정된 과제는 5월 1일부터 12월31일까지 8개월간 연구를 수행한다.
접수 방법은 홈페이지에서 관련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오는 25일 18시까지 전자우편(tkha@kiom.re.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혜정 한의학연 원장은 “KIOM URP는 한의학 전공 학부생들이 실질적인 연구를 직접 경험하며 우수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KIOM URP에 많은 학부생들이 지원해 R&D 경험을 넓혀 보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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